다문화채널 | 1980년 7월, 마쓰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가 일본 열도를 강타한다. 그야말로, 센세이션! 마쓰다 세이코라는 스무 살의 여가수가 일본의 수퍼아이돌로 탄생한다. 1980년대는 일본의 초호황기 시절이었다. 소형가전이 세계를 제패하고, 자동차도 미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시기. 하늘에서 돈이 쏟아져 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잘나가던 일본은 도쿄 땅만 팔아도 미국 본토 전체를 산다고 할 정도로 부동산도 호황이었다. 그 당시 대한민국에게 일본은 까마득히 앞서있는 선진국이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모든 면에서 월등했던 일본은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목표였다. 시대의 반영이랄까?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는 발랄함과 청량함, 거칠 것 없는 역동성과 경쾌함으로 ‘신바람 났던’ 일본의 모습 그대로였다. 1990년 중반부터 장기 불황 시기로 접어든 일본은 이후 경제적 활력을 잃었고 한국은 저 멀리 앞서있던 일본을 서서히 추격하기 시작한다. 2024년 4월 대한민국의 K팝 걸그룹 뉴진스의 일본공연이 있었다. 도쿄 아레나 스타디움을 꽉 메운 관객들은 뉴진스 멤버 팜하니가 일본어로 ‘푸른 산호초’를 부르자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45년 전 마쓰다
다문화채널 | 개나 애완동물에 대한 진한 애정에 대해 불편한 시각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거리나 공원, 백화점, 심지어 공공장소 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개모차’를 보며 혀를 끌끌 차는 사람도 있다.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개나 고양이만 예뻐하니 애를 가지려 하지 않는 거야”라는 말씀을 하시는 어르신들의 한탄(?)도 종종 듣는다. ‘유모차’를 생산하던 한 업체는 몇 년 전부터 주력상품을 아예 ‘개모차’라로 바꾸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최근 한 일간지는 지난 9일과 12일 보도를 통해 한국의 ‘개모차’ 시장의 성장을 소개하며 반려동물 인구의 증가와 저출산을 연관 짓는 일련의 기사들을 잇달아 내놓았다. 한국에서는 이미 개모차의 갯수가 유모차를 앞섰다고 한다. WSJ이 세계적인 저출산 국가 한국에서 개모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과 아이를 양육하고 애완견도 두 마리를 키운다는 노바크 커털린(47) 前 헝가리 대통령의 “한국에선 ‘개모차’가 유모차보다 더 팔린다는데, 개는 절대 아이를 대체 못 합니다”라는 멘트를 소개한 보도다. 그러나 저출산과 반려동물 사랑을 대척점에 놓고, 저출산 현상이 반려동물 사랑의 그늘이라던
다문화채널 | 유대인과 아랍 세계는 2천여 년을 끝없이 싸우고 반목하면서도 공통의 조상으로 아브라함을 꼽는다. 아브라함-사라 부부는 지금의 아라비아반도와 이라크가 만나는 지점인 갈대아우르에서 출발해 하란을 거쳐 현재의 이스라엘 지역에 들어선다. 그 땅에 원래 원주민이 있었으니 아브라함이 그곳에 불청객으로 들어선 셈이다. 아브라함은 부자였으며 큰 무리를 이룬 성공한 유목인이었지만 80줄이 넘도록 자식이 없었다. 하나님은 분명히 “네 자손을 바다의 모래처럼 번성케 하리라”하셨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아들을 얻기 위해 자신의 여종 하갈을 남편의 침소로 들여보냈다. 하갈은 덜컥 임신을 했고, ‘노인’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안겼다. 그가 이슬람 세계에서 조상으로 추앙하는 이스마엘이다. 당시 관습으로는 여종 하갈의 주인인 사라가 이스마엘의 어머니였다. 그런데 하갈은 아들을 낳았다며 위세를 떨기 시작했다. 사라는 아들을 낳았다고 뻐겨대며 자신을 무시하는 하갈이 점점 미워졌다. 어느 날 하나님의 사도들이 아브라함의 장막에 들러 “네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으리라”는 계시를 주었지만 사라가 아들을 낳는다는 것은 요원한 일로 보였다. 그러던 사라에게
다문화채널 김정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롯데마트와 함께 29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 '9월 동행축제'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1288만 달러(한화 약 171억 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2024 동행축제 with lotte'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수출상담회 현장에서는 아세안 시장개척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소상공인 80개사들이 6개국(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현지 바이어 80개사에 에센스, 쿠션 등 K-뷰티 제품과 K-푸드, 생필품 등을 선보였다. 이날 총 420건의 상담을 실시해 6개사(25만 달러)가 현장에서 즉시 업무협약 성과를 올렸으며, 특히, 워터베리어 썬스크린 제품을 선보인 뷰랩코리아는 베트남 바이어와 53만 달러 규모의 현지 수출 구두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성과를 나타냈다. 롯데마트 베트남 현지 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박민철 에스피컴퍼니(베이비 쿨 냉감매트 제작) 대표는 '이번 동행축제를 통해 현지 베트남 롯데마트에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더 많은 중소,소상공인들에게 해외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기부 내수활성화추진단 이정훈 과장은
다문화채널 방극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4'에 신청한 114개국 1716개 팀 중 국내 엑셀러레이팅 등을 지원할 19개국 4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우수한 외국인 창업팀의 국내 법인 설립과 정착을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인바운드 사업으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195개 사의 국내 법인 설립과 364건의 창업 비자 발급을 지원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4' 참여팀 공개 모집은 4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IT&SW 11개 팀(27.5%), ESG&Green Tech 10개 팀(25.0%), Bio&Healthcare 6개 팀(15.0%) 등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외국인 창업팀을 최종 선정했으며, 대륙별로는 아시아 22개 팀(55.0%), 유럽 10개 팀(25.0%), 아메리카 8개 팀(20.0%) 순이었다. 중기부는 다음 달부터 최종 선정팀을 대상으로 3.5개월 동안 국내 엑셀러레이팅 및 참가지원금을 제공하고, 국내 기업과의 네트워킹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12월
다문화채널 김옥택 기자 |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의 항생제 안전관리체계 평가에서 안전관리 역량이 우수함을 증명해 우리나라의 닭고기,수산물,꿀 제품 등 동물성 식품을 유럽연합으로 계속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앞으로 쇠고기, 돼지고기 등 다른 동물성 식품 수출을 위한 한-유럽연합 협상 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연합이 2022년 12월부터 추진한 동물성 식품의 항생제에 대한 수입 강화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우리나라의 닭고기,수산물,꿀 제품 등 동물성 식품을 유럽연합으로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유럽연합은 우리나라가 포함된 수입허용국가 1차 목록(72개국)을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통보했다. 이번 1차 목록은 오는 9월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2026년 9월부터 수입허용국가 목록에 포함된 국가만 유럽연합으로 동물성 식품을 수출할 수 있다. 이번에 유럽연합 수출자격을 유지함으로써 앞으로도 우리나라 동물성 식품을 유럽연합으로 수출을 계속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쇠고기, 돼지고기 등 다른 동물성 식품 수출을 위한 한-유럽연합 협상
다문화채널 김정민 기자 |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전 세계 장애 청소년들의 AI 역량을 강화하며 이들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16일과 17일 양일간 '2024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GITC)' 예선을 개최했다.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접근성도 높였다. GITC는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대회다. 올해는 LG와 보건복지부, 필리핀 정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GITC 조직위원회, 필리핀 국가장애위원회(NCDA)가 주관한다. 지금까지 13년간 총 40개국에서 5천여 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여했다.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참가국이 확대되며 글로벌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총 16개 국가에서 600명이 넘는 장애 청소년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챗GPT(ChatGPT), MS 코파일럿(Copilot), 구글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능력이 새로운 평가 요소로 추가됐다. 최근 생성형 AI가 글로벌 IT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데 따라 글로벌 디지털 인
다문화채널 관리자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생성형 AI 기술을 본격 활용해 은행 업무 효율화를 추진한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2022년부터 1000만 건이 넘는 비정형 데이터를 AI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개발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AI 지식상담 시스템'을 도입, 직원들이 원하는 정보에 더욱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초창기 AI 학습 모델 한계를 개선해 AI 기술 활용 범위도 꾸준히 넓혀 왔다. 우리은행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비정형 데이터 학습에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AI 지식상담 시스템' 고도화에 착수한다. 먼저 우리은행은 생성형 AI 기술을 업무 단위로 특화하고 지식상담 서비스, 기업리포트 생성, AI 고객 상담 시스템 등 업무 도움 시스템에 적용한다. 또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자산화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학습 장비, 학습 데이터와 거대언어모델 알고리즘 확보 등 생성형 AI 기술 인프라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4월 금융권 첫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뱅커'도 선보였다. 딥러닝을 통해 구축한 AI뱅커를 활용하면 고객이 우리W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