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동포보듬기 1호 사업'은 원폭 피해 동포 모국 초청

  • 등록 2023.09.27 07:53:08
크게보기

오는 9. 28~10. 3일 추석 연휴기간 약 40명의 피해 동포 방문 예정

윤석열 대통령 지난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참석 때 초청 약속

모국 발전상 체험 · 고령자 건강검진 지원 등 프로그램

 

다문화채널 김정민 기자 | 재외동포청이 추석 연휴기간인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원폭 피해 동포들을 모국으로 초청했다. 이번 원폭 피해 동포들의 모국 방문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와의 만남’에서 약속한 모국 초청을 이행하는 것으로, 재외동포청의 '동포 보듬기' 1호 사업으로 추진된다.

 

당시, 피폭 2세인 권준오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78년 만에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찾아 주어 마음에 맺힌 아픔이 풀렸으며 동포사회에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감격을 표하기도 했다.

 

재외동포청은, 한국을 방문하는 약 40명의 원폭 피해 동포들이 모국의 따뜻한 정과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모국의 발전상 체험 · 건강검진 프로그램 · 재외동포청장 주최 만찬 등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원폭 피해 동포들은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 동안 서울을 둘러보며 지난 세월 동안 발전한 수도 서울의 달라진 모습을 보며 과거 자신들의 희생과 아픔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령인 원폭 피해 동포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하여 특별히 단체 건강검진 프로그램(10. 2)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2일에는 재외동포청장과의 만찬을 통해 위로와 공감의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역사적 특수성으로 오랜 세월 소외되고 고통받아온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모국의 존재를 느끼게 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ceo@manlev.net
Copyright @다문화채널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우)16226 경기 수원시 영통구 대학4로 9(이의동) 리치프라자 607호 등록번호: 경기,아 54150 | 등록(발행)일자 : 2022-01-10 | 발행인 : 방극화 | 편집인 : 방극화 | 고객센터 : 010-5291-9889| 청소년보호정책 책임자 : 방극화 Copyright @Multi Culture Media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