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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향기 속으로

<오늘> 시인 박인걸

오늘

 

박인걸 詩人

 

오늘 하루가 시작된다

혹여 무슨 일이 있을까

아침부터 설렌다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좋은 일 있을까 생각하며

오늘 하루가 궁금해진다

 

오늘은 작은 기적이 일어나길

언제나 소망하지만

늘 그렇듯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오늘이다

 

오늘 또 하루가 지나간다

오늘 같은 내일이 아니길 기대하며

석양 저 너머로 오늘을 보낸다.

 

 

작가 약력  박 인 걸                                   
서울 生
2010년 국제문예 수필부문 등단 
2017년 한빛문예 시 부문 등단
2020년 장편소설 대한민국의 몰락과 부활1 출간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시흥지부 회원
한국강사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