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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전국외국인다문화노동조합' 출범...."다문화 사회 인정, 공생 노력해야"

23일 '전국외국인 다문화노동조합' 창림 총회...초대 위원장에 심재환

 

다문화채널 홍성욱 기자 |  지난 23일 오후2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9층 공공연맹 회의실에서 '전국외국인다문화노동조합 설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제1대 위원장으로 추대된 심재환 위원장은 “다문화 사회로 가는 세계적 흐름에서 한국 또한 어쩔수 없는 현실의 상황으로 늘어가는 다문화인구의 권익과 화합을 위한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이어 "나라의 미래는 출산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적으로 불리우는 1982년의 출산율이 2.39명 정도였음을 감안할 때 현재 우리의 출산율은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OECD회원국 중에서도 최하위권인 1 이하의 0.808명을 기록했다"고 브리핑하며 "2명이 한가족을 이뤄 2.4명 정도의 출산율이 돼야 해외 이주, 사고 등의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나라가 정상적으로 유지될수 있다"고 우려했다.

 

심 위원장은 또 "현재 우리나라의 1명 이하 출산율은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이유가 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다문화 사회를 인정하고, 다문화 성원들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타개책을 제시했다.


심 위원장은 "우리 전국외국인다문화노동조합은 전국 110만명이 넘는 다문화 구성원의 법률지원, 생활지원, 권익지원을 위한 단체로 출범 하게 됐다"며 설립 배경을 설명하면서 "성공한 정책으로 평가받는 캐나다의 다문화 정책등을 참고해서 우리 실정에 맞는 다문화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2021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전국다문화 인원은 385,219가구에 총 111만 9천여명 이며, 이 중 대한민국에서 출생한 내국인이 약 69만 1천명, 다문화 대상자(결혼이민자 또는 귀화자)가 약 38만 4천명, 그 외 기타 외국인이 약 4만 5천명에 이른다. 

 

정부 차원에서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여러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고, 여기에 한국노총또한 여러 가지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심 위원장은 △ ‘교육을 통한 상생’의 원칙으로 단체를 이끌것이며 △다문화 2세의 경우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 2개국의 언어를 하면서도 두 나라에서 주변인이 되기 쉬운 현실에서 교육을 통해 2개국을 잇는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계획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발대식은 심재환 임시의장의 성원보고 · 계획선포 · 노동조합 규약 발표 및 투표 · 임원선출 투표順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 전국외국인다문화노동조합(준)은 심재환 이사장 외에 박재호 부위원장(다문화채널 편집국장)과 권영근 사무처장(행정사)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