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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충북 증평군, 문호 '활짝' 외국 손님 잇따라 방문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의원 4일 군 방문해 우호협력 의사 표명

 

다문화채널 홍성욱 기자 |   지방자치시대, 외교가 지방도시의 핵심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충북 증평군(군수 이재영)의 광폭외교가 눈에 띈다.

군은 올해 일본, 중국, 캄보디아 등 바쁘게 세계로 뻗어 가는 한편, 외국 손님들도 잇따라 증평에 방문하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유 지아 하얼(Yew Jia Haur) 슬랑오르 주의회 의원인 이 증평에 방문했다.

유(Yew)의원은 증평의 문화시설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군립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을 둘러본 후 앞으로 증평군과 슬랑오르주가 우호 관계를 맺고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의사를 표명했다.

슬랑오르주는 말레이시아를 구성하는 13개의 주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6백만 명, 면적은 8,104㎢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으며 가장 부유한 주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에이펙스 서킷 디자인(Apex Circuit Design Ltd.) 창립자인 클리브 보웬이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영국에 본사를 둔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로,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카트 전용 경기장인 벨포레 모터 아레나를 설계했다.

작년 11월에는 하드엔듀로 모터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는 그레이엄 자비스가 증평에 방문하기도 했다.

모터스포츠를 통틀어 세계 탑 클래스 수준의 선수가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으로, 국내 팬들과의 만남, 라이딩 실전 기술 클리닉 시간을 가지며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 증평은 국제공항과 매우 가까워(청주국제공항과 10분 거리, 인천국제공항과 2시간 거리) 외국인이 방문하기 좋은 지리적 이점이 있다.

또한 좌구산자연휴양랜드, 블랙스톤 벨포레와 같이 휴양과 레저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와 우수한 품질의 지역 대표 특산물 인삼 등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매력을 가진 도시로 국제 교류에 최적화 돼있다.

이 군수는“글로벌시대에는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 수준이 곧 지방도시의 경쟁력”이라며, “세계 여러 나라와 서로 오가며 견고한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주적 지방자치 외교에 앞장서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