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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경청’과 ‘발품’의 정치...“갈등 합의점 찾았을 때 가장 뿌듯”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 만안갑) 26일 〈강득구의 발바닥 정치〉 출판기념회

천 여 명 인파로 행사장 발 디딜 틈 없이 성황

 

다문화채널 김정민 기자 | “한때는 정치판을 떠나 장사를 하면서 경제적인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늘 공허했다. 돈을 버는 보람보다는 사람 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일이 훨씬 뿌듯했다. 그래서 정치를 시작했다. 사회 현안을 이슈화하고 공론화해 시민 관점에서 합의점을 찾아내는 일이 즐거웠다. 어찌 보면 정치는 나에게 숙명이었던 셈이다” (강득구의 발바닥 정치 서문 중)

 

 

지난 26일 안양시 안양아트센터에서 강득구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김민석·김병주·김영진·고영인·민병덕·변재일·이소영·이학영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최대호 안양시장·김보라 안성시장·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한 인근 지역 시·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출판기념회 사회는 박승원 광명시장이 맡았다.

 

 

기념회 시작 전 포토타임에서는 강 의원과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이 늘어서 줄이 약 2백 미터에 이를 정도로 성황이었고 안양아트센터 2층 행사장은 걷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1천여 명의 인파로 붐볐다.

 

강득구 의원은 인사말에서 “제21대 국회의원 회기 중 지난 3년 6개월간 국회와 지역구에서 일하며 느낀 소회를 〈강득구의 발바닥 정치〉라는 책으로 엮은 것”이라며 “항상 국민 삶의 현장을 향해 걷고 뛰는 자세로 진심을 다 한다는 의미로 이런 제목을 달았다”고 말했다. 

 

 

강득구 의원은 경기도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경기도 연정부지사, 경기도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거쳐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정치 여정에서 두 번의 낙선과 컷오프 등 좌절도 겪었다. 그런 곡절의 시간에 장사라는 외도(?)도 경험한 것이다. 그는 “깜냥 이상으로 세상을 두루 경험했다”며 겸손해하지만 “관운이 꽤 좋은 편”이라는 고백도 했다.

 

강 의원이 2019년 출간한 〈득구있다〉는 ‘강득구와 시민이 함께 만든 새로운 안양이야기’라는 부제로 20대부터 70대 이상의 전(全) 세대를 아우르는 이웃 42명의 이야기를 듣고, 느낀 소회를 압축한 책이다. 〈득구있다〉를 읽으면 “듣고 있다”로 들리는 중의적 제목도 기발하지만, 시민들과 소통하며 쌓은 ‘현장의 소리’를 고스란히 자신의 정치자산으로 녹여낸 강 의원의 섬김의 자세가 돋보였다.

 

 

그렇게 ‘경청’했던 강 의원은 이제 이웃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발품’으로 더 걷고 뛰겠다는 의지를 담아 〈강득구의 발바닥 청치〉를 펴낸 것이다.

 

<강득구의 발바닥 정치>는 △우리 현실과 정치 과제 △교육 불평등과 차별 △교육개혁을 통한 공정사회 모색 △신념의 정치 △안양 만안 의정활동 기록으로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