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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업생태계 가치 308조 원으로 급증 - 글로벌 9위 기록

 

다문화채널 홍성욱 기자 |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가 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 2024)’에서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선정됐다. 이는 서울이 역대 최고 순위로 올라선 것으로, 유럽의 주요 창업 도시인 파리(14위), 베를린(15위)보다도 높은 순위이다.

 

‘런던 테크 위크(London Tech Week)’의 세션 중 하나인 ‘파운더스 스테이지(Founders Stage)’에서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2021년 54조원에서 308조원(2,370억 달러)으로 급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히 다졌다.

 

서울시는 2022년 10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9위로 평가되며, 창업 생태계의 세계적 수준을 증명했다.

 

▷ 평가항목 및 서울의 점수 (각 항목당 10점 만점) ◁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5개 평가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9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자금조달 부문에서 10점 만점을 기록하며 아시아 1위, 글로벌 5위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바이오, 인공지능, 창조산업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미래 혁신성장펀드’를 통해 3조 6천억 원을 조성해 1,372개 기업에 투자했다.

 

이어 ‘서울 비전2030 펀드’를 통해 2024년 3월까지 1조 3천억 원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이를 5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지놈은 스케일업에 성공한 스타트업의 자금 회수 실적이 서울의 창업 생태계 가치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2023년 들어 서울의 유니콘 기업 수는 20개로 증가했으며, 자금 회수에 성공한 기업도 208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인공지능, 핀테크, 창조산업 등 산업별 인프라를 확대하며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왔다.

 

서울창업허브 공덕, 서울창업허브 M+ (마곡), 홍릉 바이오허브, 양재 AI허브 등의 창업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1만 3천 개 이상의 기업을 키워냈다.

 

서울시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대·중견기업 간 기술 협력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대·중견기업 263개사와 스타트업 825개사가 참여해 투자 유치 2,199건, 신규 고용 1,287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서울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 6개 글로벌 거점에서 현지 입주 공간 제공 및 시장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글로벌 진출 국가를 16개국으로 확대하고 총 400여 개 기업의 해외 액셀러레이팅 및 현지 실증(PoC)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창업 생태계 보고서에서는 서울의 강세 산업으로 AI, 빅데이터, 생명과학, 첨단 제조업 및 로봇산업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각 산업 분야별로 창업 거점을 조성해 운영하며, 창업 공간 지원,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서울시는 AI 교육 및 연구의 핵심 앵커 시설인 '서울 AI 허브'를 개관해 AI 스타트업 입주 공간 제공 및 AI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홍릉을 글로벌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 스타트업과 병원, 대·중견기업 협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로봇 산업 분야에서는 로봇 벤처 종합 앵커 시설인 ‘서울 로봇 테크 센터’를 2026년 착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글로벌 Top20 창업 생태계 순위 ◁

 

이번 보고서에서 글로벌 창업 생태계 Top 5는 실리콘밸리, 뉴욕, 런던, 로스앤젤레스, 텔아비브 순으로 평가됐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싱가포르, 베이징, 서울, 도쿄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서울시는 글로벌 Top 5 창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적인 창업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창업하기 좋은 9번째 도시로 평가된 것은 서울시가 혁신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2030년까지 글로벌 TOP5 창업 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혁신 기술 기반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내외 창업 생태계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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