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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壁)이냐고요? 바닥인데요 ... 광진구, 일곱색깔 빛으로 고보조명 설치

- 서울 광진구, 아차산 골목상권 활성화 나서...야간 고보조명 7개 신설

- 어두운 밤길 비춰 안전성 확보, 다채롭고 화사한 색깔로 눈길 끌어

- 9일 점등식 진행, 김경호 광진구청장 소상공인 만나 소통 행보

 

다문화채널 김정민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아차산 등산로 골목상권 야간 경관 개선을 위해 고보조명을 신규 설치했다.

 

이는 신용보증재단 협력사업인 ‘2024년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하나다.

유동 인구가 많은 아차산 상권을 더욱 특색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7개의 조명을 새로 구축했다.

 

 

고보조명은 그림과 문자를 새긴 특수 필름을 활용해 바닥을 비추는 장치다.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으로 화사하게 빛나 보행객의 시선을 끌고, 어두운 골목을 비춰 안전성을 강화하는 장점이 있다.

 

 

대상지는 천호대로129길~자양로45길 일대다. 구의동부터 중곡동까지 이르는 상점 곳곳에 형형색색 조명을 놓았다. ‘꽃길’, ‘응원’, ‘행복’과 같은 따뜻하고 훈훈한 문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점등식은 9일,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아차산 등산로 상인회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7개 조명을 동시에 밝히는 기념행사에 이어, 점포별 소상공인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 사진)

 

 

김경호 구청장은 “밝고 안전한 골목상권 조성을 위해 다채로운 빛깔을 담은 고보조명을 설치했다”라며, “상권 단위 지원을 확대해 소상공인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아차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상인회 조직화를 이뤘으며, 경영 컨설팅, 점포 시설 개선을 지원했다. 올 하반기는 지하철 광고와 상권 지도 제작 등을 추진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