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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곡성군, '라오스 므앙타파밭'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행사 열어

30명 입국 , 공공형 계절근로자로 2월 26일부터 농가 매칭 시작

 

다문화채널 홍성욱 기자 |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지난 22일 곡성군민회관 참여마당에서 라오스 므앙타파밭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 30명을 위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환영 행사에는 계절근로자 30명을 비롯해 이상철 군수와 윤영규 곡성군의회 의장, 군의원, NH농협은행 곡성군지부장, 곡성농협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인사와 격려사, 기념 촬영에 이어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근로 준수사항과 진드기 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환영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지난 1월 초 곡성군과 곡성농협이 직접 현지에서 선발한 근로자들로 지난해 곡성군과 라오스 고용노동복지부의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공식으로 이뤄진 첫 인력 교류이다.

 

이날 계절근로자들은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곡성에 도착하자마자 곡성군보건의료원에서 마약검사와 감염병, 당뇨, 고혈압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를 마쳤다.

 

특히 당일 마약검사 결과를 확보하여 외국인등록, 보험가입 등 행정처리가 빠르게 이뤄지게 되어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입국한 라오스 계절근로자는 공공형인력중개센터인 곡성농협에 배치된 후 26일부터 딸기, 메론, 감자, 블루베리 등 일손이 필요한 작목의 농가에 투입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은 농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3~5개월간 장기 고용하는 형태로, 단기간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참여할 수 없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지역농협에 이용 신청해 최소 하루 단위로 노동력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와 우리 농가가 서로 돕고 힘을 모아 곡성군와 라오스 므앙 타파밭의 새로운 공동체 역사를 만들거라 기대한다” 며 “계절근로자들이 곡성군민과 다름없이 안전하고 따듯한 분위기에 서 무사히 근로를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곡성농협으로 최소 5일 전까지 전화 신청을 해야 하고, 1일 인건비 100,000원(중식비 포함)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자인 곡성농협에 선입금하면 근로자를 배치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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