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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재부, 내수회복 위한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상반기 마련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뚜렷, ‘24.1~2월 191만명 입국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 팬데믹 이전 ’19년 동기 대비 83% 수준까지 회복

관광수입도 지속 증가세, ’24.1~2월 22.3억달러,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한국 여행에 대한 외국인 인식(소셜평판지수) 지속 개선(‘22년 54.5 → ’23년 65.7)

 

다문화채널 홍성욱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8일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활기가 돌고 있는 명동 거리를 방문해 방한 관광 현장을 살펴보고, 업계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팬데믹 기간동안 크게 위축되었던 방한 관광은 최근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2년을 기점으로 중국·일본 방한객 수 증가와 함께, 전체 방한 외국인 규모가 회복세로 반전되었고, 작년에는 1천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1~2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배인 191만명이 한국을 찾았고, 팬데믹 이전인 ’19년 동기 대비 83% 수준까지 회복했다.

 

 

관광수입도 매년 증가 추세로 작년에 이미 ’19년의 72.8%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1~2월에도 22.3억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하여 ’19년 동기 대비 77% 수준을 달성했다.

 

한국 여행에 대한 외국인 인식도 지속 개선되고 있다. 주요국 소셜·온라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분석한 한국 여행의 글로벌 평판지수(SRS)가 지속 상승하고 있고, 작년에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11.2점)한 65.7점를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을 앞서고 있고, 격차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 차관은 먼저, 지역의 문화·여행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는 안테나숍 ‘트립집(Tripzip)’을 방문했다.

 

지난 4.1일 명동에 개소한 트립집에서는 5개 지역(강원, 경북, 전남, 충북, 안동)의 축제·관광명소를 확인하고, 기념품·특산품도 구매·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 여행이 낯선 외국인의 취향과 일정에 맞춰 여행코스를 추천해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방한 외국인의 한국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올리브영과 롯데면세점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를 살펴봤다.

 

올리브영 직원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방한 관광시 화장품 구매가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차관은 “외국인 관광객이 헤어·메이크업·패션 등 다양한 K-뷰티 상품을 한 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을 6월 한달간 서울 전역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면세점 직원은 의류, 식품, 화장품, 캐릭터 상품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며, 정부도 유망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발굴하여 해외에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차관은 “최근 전세계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드라마, 음악, 웹툰 등 K-콘텐츠 수출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개척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행한 명동 상인협의회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명동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있으며, 문화 체험 위주의 개별 자유여행이 증가하고 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 차관은 “관광은 내수 활성화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하며, “한국 여행의 글로벌 평판이 지속 상승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꾸준히 이어져 내수 회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올해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