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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조선족사회의 진통 언제나 아물까?" 中 사회과학원 정신철 교수의 진단

중국동포 출신 정신철 교수 서울서 '조선족 어디로 가야하나?" 出刊

다문화채널 김고 기자 | 중국 최고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의 민족학 · 인류학 교수인 중국동포 출신 정신철 교수가 최근 서울에서 도서출판 역락을 통해 시론집 '조선족 어디로 가야 하나?'를 출간했다.
 
정 교수는 중국의 개혁개방, 도시화 과정, 한중 수교의 큰 흐름에 따라 조선족 사회가 발전하고 진통을 겪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칼럼과 담론 수십 편을 신문과 인터넷에 발표한 바 있다.

 

정 교수는 “중국의 개혁개방, 도시화 과정 그리고 한중수교의 큰 흐름에 따라 조선족 사회는 신속한 발전과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하지만 발전 과정에서의 ‘진통’ 또한 만만치 않아 심지어 ‘위기설’, ‘해체설’ 등이 나올 정도로 조선족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이 심각하였다”고 회고했다.

 

민족이론과 민족정책연구가 정공인 정 교수는 그때로부터 조선족 사회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나름대로 현지 조사와 관련연구들을 해왔다. 그리고 시기와 단계에 맞추어 관련 주제와 토론에 대응하여 칼럼, 담론 등 수십 편을 관련 신문과 사이트에 발표했다.

그의 시론집 '조선족 어디로 가야하나?'는 바로 이러한 다양한 화제의 글들을 한 책으로 묶어 출판한 것이다.
  
그는 “조선족 문제를 고민하면서 민족 사회가 당면한 많은 문제를 사회 발전 과정에서의 ‘진통’으로 보아왔다”면서 “하지만 진통이 어느 정도 지나면 넘어가야 하는데 조선족 사회는 여전히 진통의 아뭄을 보지 못하고 계속 몸부림치고 있는 것 같아 아주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진통을 도전이라 할 때 도전이 있으면 기회도 있듯이 그것을 잘 극복하면 우리에게는 또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되리라고 확신한다”며 조선족 사회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도 했다.

 

그는 또 “중국 조선족과 한국 사이의 관계는 숙명적이었으나 한동안 단절되어 서로 통하지 않는 부분이 생겨났고 이 때문에 갈등과 불신이 생겼고, 특히 재한 조선족에 대한 한국민의 이해는 결핍하였고 오해는 깊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에 비해 상황이 아주 좋아지기는 했지만, 이번 시론 집이 한국인들이 조선족을 이해하고 오해를 푸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 교수는 10년 동안 베이징에서 우리말 학교를 이끌며 조선족 후손들이 우리말을 잊지 않게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중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우리말 학교들의 협의체인 도시 우리말 학교 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