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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 · 에콰도르 외교장관 회담, 국제평화와 안보 증진 협력

'에콰도르' ,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회의 공동주최국

 

다문화채널 관리자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19일 '가브리엘라 소메르펠드(Gabriela Sommerfeld) ' 에콰도르 외교인적이동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실질협력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에콰도르가 금번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회의 공동주최국을 수임해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소메르펠드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소메르펠드 장관은 1962년 수교 이래 지속 발전해 온 양국 우호관계를 평가했으며, "양국이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을 통해 실질협력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 교역,투자 확대 등 상호 호혜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이 만타공항 운영사업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기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과야킬시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 후속 사업으로 추진될 다양한 도시현대화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조 장관은 "우리 해양경찰청이 추가 양여 예정인 퇴역함이 에콰도르 영해 주권 수호를 위한 임무를 수행하며 해양치안력 강화에 기여하고, 추후 방산협력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소메르펠드 장관은 그간 한국이 퇴역함 양여, 초청연수, 교육 등 각종 협력 사업을 통해 에콰도르 치안 및 국방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평가하면서 한국 정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양 장관은 양국 간 상호호혜적 관계가 기술혁신, 환경보호, 농업 등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공고화되었다고 평가하고, 양국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면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의견을 같이 하였다. 

 

한편, 조 장관은 "금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양국이 북핵 문제를 포함하여 국제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해 안보리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고, 작년 말부터 고조되어 오고 있는 북한의 도발 행태와 남북 관계의 재정의, 통일 정책 포기 등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메르펠드 장관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긴밀히 협력하자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