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채널 김지우 기자 | 지난 21일 서울 대림동에 위치한 전국외국인다문화노동조합(이하 전외노; 위원장 심재환) 사무실에서 전외노와 경기북부본부(본부장 오성태)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심 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전외노 중앙회는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와 외국인 노동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매치메이커로서 지역농협과 지자체의 공적 조직력과 가용 예산을 적정하게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계절근로자의 고용형태도 현재의 계약직에서 월 150만원 이상의 수입이 보장되는 일용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또 "예컨대 베트남출신 결혼이주여성의 자녀의 경우, 향후 베트남 외국인노동자를 관리 · 케어하는 근로자관리사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전외노 중앙회와 지역본부는 이들의 교육을 전담하고 자격증을 발급하는 지정사업자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위원장과 오 본부장은 이날 △외국인 국내 체류 비자의 유연한 적용 △라이따이한 · 코피노 등 '소외된 우리 핏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도적 접근 △금형 · 용접 등 뿌리산업을 외면하는 청소년 실태 △아동 포르노에 노출되는 라오스 어린이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전국외국인다문화노동조합의 다양한 역할과 사업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