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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구소멸 고위험 농어촌 가속....외국인 계절근로자 노동력 절실"

10일 전국외국인다문화노동조합-충청남도 본부 협약식

전국 228개 기초단체중 118곳 인구소멸위험지역....."지역특화형 비자, 전략적으로 확대 운용 기대"

 

다문화채널 김지우 기자 | 10일 전국외국인다문화노동조합(위원장 심재환)과 전국외국인다문화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인배)의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대림동에 위치한 전국외국인다문화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김인배 충남지역본부장은 "수도권 주민들은 체감하기 어려운 인구소멸추세가 지방 농촌지역과 소도시에서 가속화 되고 있다"며 "지역특화형 비자가 시범운영되고 있지만 좀 더 전략적으로 확대 운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역특화형 비자란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적정한 요건을 갖춘 외국인 인력이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지역에 거주하며 취업 또는 창업하는 조건으로 비자발급 혜택을 주는 제도다.  

 

충청북도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우, 지난 7일 170명의 외국인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의 정원으로 모집된 바 있다.

 

 

심재환 위원장도 김 본부장의 의견에 동감을 표하며 "전국 22개 기초지자체의 절반이 넘는 118곳이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특히 농어촌 지역에 근로의욕과 목표의식이 뚜렷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투입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노동숙련도와 생활태도 등이 검증된 계절근로자의 체류기간을 연장해 장기적으로 정착이민제도로 전환해 나가는 것을 신중히 고려할 때"라는 의견도 밝혔다.

 

전국외국인다문화노동조합 충청남도본부는 앞으로 천안에 위치한 교육장을 활용, 계절근로자와 제조업근로자 등 외국인 인력에 대한 교육과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심 위원장은 "출산율 0.78이라는 현실 속에 우리는 가까운 미래안에 인구 3500만 명, 외국인 인력 1000만 명 시대를 준비해야 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