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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범석 청주시장 "공예와 민속예술분야 유네스코 국내 첫 가입 도시 첫걸음"

 

다문화채널 방극화 기자 | 청주시(시장 이범석)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추진 계획 국내 심사’ 결과 청주시가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국내 추천도시로 최종 낙점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한국의 유일 추천도시로 내년 상반기 유네스코 본부에서 진행하는 국제 심사이자 최종 심의에 도전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UCCN)는 도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협의체다. 지난 2004년 시작돼 현재까지 354개 도시가 가입했다.

 

청주시가 지원한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를 비롯해 문학, 음악, 미디어아트, 디자인, 미식, 영화 등 총 7개의 분야로 운영 중이다.

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시는 2018년 유네스코 예비도시에 합류한 뒤 행정·정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교육, 시민, 문화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단(12명)을 구성하고, 50여개에 달하는 관련 기관과 문화·창의 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구조를 다지는데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국내 추천도시 선정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의 첫 관문을 넘은 시는 내년 6월 유네스코 본부에 정회원 신청서를 제출하고 최종심의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정회원으로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유네스코 창의도시 명칭을 도시 브랜딩에 활용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예도시로의 위상을 다지게 됨과 동시에, 네트워크 도시 간의 국제적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동력을 더하게 된다.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공예비엔날레를 25년간 이어오며, 최근 국내 최초로 세계공예협회(WCC) 인증 세계공예도시로 선정된 청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브랜딩까지 얻게 된다면, 보다 풍부한 공예 리더십으로 창의적인 국내외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K-공예를 선도해온 도시로서 청주가 가진 다양한 공예자원을 세계와 나누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의 공생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면서 “첫 관문을 넘어선 만큼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성공적인 일원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