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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맛있고 건강한 삼계탕, 사랑하는 가족에 요리해 줄래요"

31일 시흥가족센터 주최,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삼계탕 만들기 행사

비산누룽지백숙 물왕호수점 (시흥시 소재)에서 결혼이주여성 20명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채널 김정민 기자 | 시흥시가족센터(센터장 고경임)가 주최한 '시흥시 다문화정 삼계탕 체험' 행사가 31일 비산누룽지백숙 물왕호수점(대표 김명원) 식당에서 열렸다.

 

시흥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 필리핀 · 우즈베키스탄 · 중국 · 몽골 ·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출신국의 20~40대 결혼이주여성 20명이 참석했다.

 

비산 누룽지백숙 김명원 대표의 지도 아래 직접 요리에 나선 주부들은 삼계탕 만들기 닭 손질에 집중하며 과정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기울였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잡채를 만들며  "싱거우니 간장을 더 넣어야 해" "나는 약간 짠데!"라며 서로의 입 맛 신경전(?)도 벌였다.

이 날 참석한 결혼이주여성들은 한 명, 한 명 자기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한 결 같은 바람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과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생활이었다.

 

 

중국에서 시집와 결혼 7년차인 A씨는 "한국의 삼계탕은 특히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니 남편과 아이들에게 요리해 줘 건강한 여름을 보내고 싶어요"라며 수줍게 소감을 말했다.

 

 

시흥시가족센터 이미나 팀장은 "초여름을 달려가는 시기에 결혼이주여성이 보양식 삼계탕을 요리하며 우애와 추억을 나눌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도록 지지하고 동행한다"는 시흥시 가족센터의 운영 철학도 소개했다.

 

 

 

김명원 대표는 "오늘 이주여성들과 함께 매우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귀한 구성원이 될 다문화 이웃에게 좀 더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우정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흥시가족센터 · 시흥문화원(원장 김영기) ·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가 후원했다.

김영기 시흥문화원장,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 짚공에 수련생 황정순 씨, 박영규 주간시흥 기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