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채널 김정민 기자 | 시흥시가족센터(센터장 고경임)가 주최한 '시흥시 다문화정 삼계탕 체험' 행사가 31일 비산누룽지백숙 물왕호수점(대표 김명원) 식당에서 열렸다.
![삼계탕 체험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생닭을 손질하며 포즈를 취했다.](http://www.dmchannel.net/data/photos/20240522/art_17171546095724_8716f1.jpg)
시흥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 필리핀 · 우즈베키스탄 · 중국 · 몽골 ·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출신국의 20~40대 결혼이주여성 20명이 참석했다.
!["우리는 야채 다듬어요"....잡채만들기 특명(?)을 받은 참석자들이 맛있게 만들수 있다며 자신을 보인다.](http://www.dmchannel.net/data/photos/20240522/art_17171545258809_9ad18d.jpg)
비산 누룽지백숙 김명원 대표의 지도 아래 직접 요리에 나선 주부들은 삼계탕 만들기 닭 손질에 집중하며 과정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기울였다.
!["쌀은 요렇게 집어넣어야....."](http://www.dmchannel.net/data/photos/20240522/art_17171545668884_4f3efb.jpg)
결혼이주여성들은 잡채를 만들며 "싱거우니 간장을 더 넣어야 해" "나는 약간 짠데!"라며 서로의 입 맛 신경전(?)도 벌였다.
![김영원 대표가 삼계탕 요리 시범을 보이고 있다.](http://www.dmchannel.net/data/photos/20240522/art_17171544738232_df9d1f.jpg)
이 날 참석한 결혼이주여성들은 한 명, 한 명 자기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한 결 같은 바람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과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생활이었다.
![김영원 대표와 몽골출신 결혼이주여성.](http://www.dmchannel.net/data/photos/20240522/art_17171545020771_08353a.jpg)
중국에서 시집와 결혼 7년차인 A씨는 "한국의 삼계탕은 특히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니 남편과 아이들에게 요리해 줘 건강한 여름을 보내고 싶어요"라며 수줍게 소감을 말했다.
!["집에 가면 당장 닭을 사서 남편에게 맛있는 삼계탕 만들어 줄래요"....필리핀출신 이주여성이 환한 미소로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http://www.dmchannel.net/data/photos/20240522/art_17171546469191_d29c72.jpg)
시흥시가족센터 이미나 팀장은 "초여름을 달려가는 시기에 결혼이주여성이 보양식 삼계탕을 요리하며 우애와 추억을 나눌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도록 지지하고 동행한다"는 시흥시 가족센터의 운영 철학도 소개했다.
!["다리 칼집은 이렇게 내랬는데....." ](http://www.dmchannel.net/data/photos/20240522/art_17171554687084_490e12.jpg)
![이날 참석자들 중 가장 앳돼 보인다고 하자 "그래도 결혼 7년차"라는 중국출신 결혼이주자가 아주 즐겁고 설레는 시간이라며 환하게 웃고 있다.](http://www.dmchannel.net/data/photos/20240522/art_17171546284567_6bc905.jpg)
김명원 대표는 "오늘 이주여성들과 함께 매우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귀한 구성원이 될 다문화 이웃에게 좀 더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우정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흥시거주 결혼이주여성들과 행사 후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http://www.dmchannel.net/data/photos/20240522/art_17171538816781_98e5e2.jpg)
이날 행사는 시흥시가족센터 · 시흥문화원(원장 김영기) ·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가 후원했다.
김영기 시흥문화원장,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 짚공에 수련생 황정순 씨, 박영규 주간시흥 기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