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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케이-콘텐츠,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정부의 청사진 공개

▷추 진 전 략◁

 

다문화채널 홍성욱 기자 |  정부는 18일, 판교 엘에이치(LH) 기업성장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열어 '한국경제의 새로운 경제 성장엔진, 케이-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을 발표했다.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는 '콘텐츠산업진흥법'에 근거하여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문체부(간사)와 기재부 등 13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 위촉위원들이 참여하는 콘텐츠산업 정책 분야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이번 8차 회의에서는 △케이-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콘텐츠 기업 성장 △세계(글로벌) 주류문화 도약 △콘텐츠 핵심 장르 집중지원 등을 중심으로 한 ‘케이-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콘텐츠 기업·방송·금융·학계 전문가들이 포함된 ‘제4기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 세계 콘텐츠 시장규모 및 성장률(22~27년) ◁

 

한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콘텐츠 산업은 역대 최고치의 수출액 및 매출액 달성과 넷플릭스 등 세계 유명 기업의 투자 약속을 받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중견기업 도약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성장 정체에 대한 위기감도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 플랫폼 경제의 확산 ◁

 

이어 “콘텐츠 산업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전략과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콘텐츠 영향력 ◁

 

아울러 “콘텐츠 산업이 세계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플랫폼과 창작자 등 콘텐츠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8차 회의에서 논의된 ‘케이-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략 1. 케이-콘텐츠,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정부는 콘텐츠 기업·대학·연구소·사람 등이 총집결해 케이-콘텐츠가 끊임없이 생산·유통되고 누구나 케이-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대 전략, 7대 지구, 10대 핵심사업을 추진하여 2035년까지 케이-콘텐츠 복합문화단지를 자생 가능한 케이-콘텐츠 대표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 주요 산업성장률 전망 ◁

 

또한, 2027년까지 총 5조 원대 콘텐츠 정책금융을 공급하여 콘텐츠 기업 자금난 해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태펀드 문화계정(2조 4천억 원), 케이-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1조 원) 등 약 3조 4천억 원의 정책펀드를 공급하고, 콘텐츠 밸류체인 전 단계에 걸쳐 ‘문화산업보증’을 확대 개편하며 콘텐츠 기업의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등 융자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 벤처캐피탈도 정책펀드 운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케이-콘텐츠 산업에 대한 해외 자본 유치를 촉진할 예정이다.

 

▷ 생성형 AI 산업 규모 ◁

 

전략 2. 콘텐츠 기업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해 3대 장르(공연, 영상, 게임) 연구개발(R&D)과 타 산업 융합 연구개발(R&D),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지식재산(IP) 투자를 확대하고, 지식재산(IP) 특화인력 양성, 지식재산(IP)의 타 장르 및 연관산업 연계·확장도 지원한다.

▷ AI 산업 내 콘텐츠산업 비중 ◁

 

또한, 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기업지원센터 등 16개 광역거점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화콘텐츠를 육성하여 지역 콘텐츠 협력지구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게임·음악 등 콘텐츠 기업에 대한 제작비 절감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체감도 높은 콘텐츠 산업 규제 혁신과제를 발굴해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콘텐츠 산업 전반에 공정·상생 생태계 구축도 지원한다.

 

 

전략 3. 해외 진출을 넘어 글로벌 주류문화로 도약

 

정부는 케이-콘텐츠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여 전 세계 케이-콘텐츠 팬들의 한국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스타’를 세계 3대 게임쇼로 도약시키고, 세계 웹툰 축제와 국제적 권위의 시상식을 개최해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케이-뮤직 페스티벌’, ‘비욘드 케이 페스티벌(Beyond K Festival)’ 등을 통해 해외 케이-콘텐츠 팬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콘텐츠 비즈니스센터와 기업지원센터 등 해외 진출 거점을 확대하고, 콘텐츠 수출기업에 대한 맞춤형 수출지원과 정보 제공, ‘공공 주재원’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중소콘텐츠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또한, ‘케이-박람회’ 개최와 해외홍보관 ‘코리아(KOREA)360’ 확대를 통해 케이-콘텐츠 및 연관산업의 동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전략 4. 주요 장르 집중지원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

 

게임, 웹툰, 영화, 음악, 방송 등 콘텐츠 핵심 장르를 집중 지원하여 케이-콘텐츠의 경제적 가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 세계적인 콘솔 플랫폼사와 협업하여 우수 콘솔게임 발굴부터 홍보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다년도 제작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웹툰) 국내 플랫폼 기업의 해외법인 설립·해외 서비스 등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번역지원과 현지화 지원을 통해 플랫폼뿐만 아니라 웹툰 콘텐츠 분야에서도 글로벌 우위를 선점한다.

 

(영화)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등 영상콘텐츠에 대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영화 제작 지원 대상과 범위 확대 등 투자·제작 지원을 강화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한국영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 콘텐츠 정책 총괄기능 강화 전후 비교 ◁

 

(음악) 중소기획사를 대상으로 음악 콘텐츠 제작·홍보, 2차 사업화 및 경영·법률적 역량 강화 등 기업 성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축제와 연계한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다양한 음악 장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틈새시장을 개척한다.

 

(방송) 제작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간 지식재산(IP) 공동 보유 시 제작비를 지원해 지식재산(IP) 공유 문화를 확산하고, 케이-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해 리마스터링, 메타데이터 구축, 배리어프리 자막(다국어 지원) 등을 지원한다. 주요 시장의 지역 제작사, 플랫폼과 공동투자·제작을 추진해 해외 신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는 케이-콘텐츠 산업을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육성 계획(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