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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프로그램

[특별동행취재] 2024 다문화청소년 한국체험여행 "자~ 첫날은 전주와 완주에서"

2024 다문화청소년 한국체험여행 1일차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주최 '희망 꿈나무 아카데미'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이사장 심재환)이 주최하는 2024 다문화청소년 한국체험여행이 전주 한옥마을과 완주 콩쥐팥쥐마을에서 첫 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고려인 청소년 40명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일부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 4세들 입니다. 

20세기초 러시아에 병합돼 소비에트 유니온 인민의 일원으로,  그러나 차별과 냉대속에 살아야했던 고려인들.

그러나 너무나 당당하고 아름답게 성장해 준 고려인 4세 청소년들의 한국체험여행 1일차를 소개합니다.

 

 

[다문화채널=방극화 기자] 8월 19일. 고려인4세 청소년 40명이 참가한 2024 다문화청소년 한국체험여행의 첫날입니다. 졸린 눈을 부비며 안산을 출발한 아이들은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단아한 한옥의 자태에 반한 아이들은 여기저기를 돌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알렉산드르 킴(18·카자흐스탄)군은 "TV에서 한국의 옛날 건물을 보긴 했지만 직접 와서 본 것은 처음"이라며 "나무기둥도 만져보고, 툇마루에도 앉아보고, 마당에 쌓여있는 기와도 만져보니 신기해요. 한옥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참 아름다운 건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옥마을 초임에 위치한 정동성당도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습니다. 정동성당을 근대 서구식 건물로 한옥과 어우러져 옛 동서양 건축물의 조화를 도드라지게하는 절묘한 포인트입니다.

 

 

한옥마을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긴 아이들은 완주군 콩쥐팥쥐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접 찾아와 아이들을 환영하고 격려했습니다.

 

 

한국 옛날 이야기의 전형 '권선징악'으로 구성된 콩쥐팥쥐 이야기 시연을 보며 아이들은 어쩌면 어린시절 어느날 할아버지, 할머니로 부터 들은 한국 옛날이야기를 떠 올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과가 끝난 밤이 아이들에게는 더 즐거운 법입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진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밤이 깊어감을 아쉬워하는 아이들은 이제 내일 아침 지도선생님의 기상 독촉을 각오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