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조금동두천 28.8℃
  • 구름조금강릉 30.7℃
  • 맑음서울 31.1℃
  • 구름조금대전 31.9℃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7.2℃
  • 구름많음광주 29.3℃
  • 구름많음부산 25.5℃
  • 구름많음고창 28.7℃
  • 제주 26.0℃
  • 구름많음강화 26.9℃
  • 맑음보은 29.2℃
  • 구름조금금산 29.9℃
  • 구름많음강진군 28.1℃
  • 흐림경주시 31.8℃
  • 구름많음거제 25.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국제

북한인권 문제 해결 위한 국제적 노력, 서울 포럼에서 논의

다문화채널 홍성욱 기자 |  조태열 외교부장관은 3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북한인권 국제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북한의 인권 침해 문제를 강력히 비판하고, 우리 정부가 모든 기회를 활용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COI 보고서 +10: 과거 10년을 돌아보고, 다음 10년을 구상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조 장관은 북한 당국이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부인하고 있으며,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를 즉시 송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탈북민들이 강제북송될 경우 고문 등 비인도적 처우를 받게 된다고 경고하면서, 탈북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COI 보고서 발표 10주년을 맞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인권 논의를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하며, 11월로 예정된 북한 보편적 정례 인권 검토(Universal Periodic Review)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곧 통일이라며, 탈북민과 미래 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는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마르주키 다루스만 전 COI 위원, 이정훈 통일미래기획위원장, 줄리 터너 미국 북한인권특사, 조야 도넬리 캐나다 외교부 동북아국장,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 등 정부·학계·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참석해 북한인권의 과거와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특별세션에서는 이영현 탈북민 출신 변호사, 윤설미 탈북민 유튜브 크리에이터, 션 정 북한인권 시민단체 HanVoice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북한인권 진전을 위한 청년의 역할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하며, 북한인권-안보 연계성에 주목해 실효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이신화 대사는 폐회사를 통해 북한인권의 심각성과 책임 규명의 필요성에 비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포괄적 접근을 통한 국제적 공감대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민·관·학계 인사들의 참여로 북한인권 증진에 관한 국제사회의 공통된 의지를 확인하고,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기사

6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