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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서울시, 몽골에 도시개발 정책 '한 수'

‘몽골 도시개발분야 실무자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 서울시에서 수료

 

다문화채널 홍성욱 기자 |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몽골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몽골 도시개발분야 실무자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0일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2~20일까지 8일간 진행됐며,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울란바타르 시청 등 5개 기관에서 정책 결정자와 전문가 19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장원삼)에서 지원하는 ‘몽골과학기술대 도시계획공학과 설립 및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S-Quad Project)’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는 지난 2월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한몽도시협력센터가 체결한 ‘도시계획 정보 공유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몽골의 도시개발 전문가들이 서울의 정책과 현장을 경험하며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몽골은 1990년대 사회주의 체제에서 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된 이후 급격한 도시화를 겪고 있다. 울란바타르시의 인구 집중 현상으로 교통혼잡, 환경오염, 주택 부족 등의 도시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 인력의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울란바타르시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경전철,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주요 정책과 행정 시스템을 전수했다.

 

 

프로그램 일정은 오전에 서울시 전문가들의 강연, 오후에는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서남물재생센터, 마포자원회수시설, 한강공원, 여의도 자율주행버스 탑승 등의 현장 방문과 체험으로 구성됐다.

 

연수의 마지막 날, 몽골 도시개발 전문가들은 서울시의 정책과 사례를 바탕으로 몽골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몽골 건설도시개발부의 E.Batbold 도시계획국장은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을 이해하는 데 서울시, 서울대, KOICA의 공헌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이 몽골 도시개발 공무원들의 발전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 등이 몽골의 인적 자원 육성의 기반이 되고, 향후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해외 여러 도시에 서울시의 우수 정책과 경험을 적극 공유하여 각국의 도시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연수를 통해 몽골과의 도시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서울의 성공적인 정책 노하우를 국제적으로 전파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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