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채널 홍성욱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가 지역의 대표 음식을 소재로 한 ‘2024 지역특화음식 캠페인’을 방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 수원문화재단(대표 오영균),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과 함께 협력하여 개최된다.

캠페인은 수원과 대구 지역의 대표 음식인 왕갈비와 막창 등을 특별 정식 메뉴로 개발하여 27개 업소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수원 캠페인 식당 정보◁

  ※ 제공메뉴 : 갈비 1대(갈비200g, 된장찌개, 공기밥, 밑반찬 구성) , 제공가격 : 31,000원

또한, 수원 화성행궁과 대구 이월드 등 40여 개소에서 쓸 수 있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선착순 2천 명에게는 한국식 수저 세트도 증정한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 중심의 한국여행이 주류를 이루는 상황에서 일본인 관광객의 주요 관심사인 ‘음식’을 활용하여 지방 관광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모바일 예약 서비스 수요 확대에 발맞춰 일본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과 협력하여 마케팅을 추진한다.

방한 일본인의 49.5%가 방한 여행 시 맛집을 찾기 위해 이용한다고 밝힌 예약대행 플랫폼 ‘코네스트’와 연계하여 캠페인에 참가하는 식당뿐만 아니라 KTX 예약까지 제공해 지방 관광의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공사의 박성웅 일본팀장은 “한국을 방문해서 주로 참여한 활동에 대해 일본인은 88.3%가 ‘식도락 관광’이라고 응답할 정도로 음식은 일본인에게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인기가 높은 콘텐츠이며, 여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K-푸드는 본고장에서 즐겨야 제맛’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는 더 많은 지역에서 이와 같은 캠페인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부산 기장대게를 활용한 ‘부산 대게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으며, 엔데믹 이후 방한관광 회복 촉진을 위해 캠페인을 재개하기도 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부산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9,656명에 이른다.

이번 ‘2024 지역특화음식 캠페인’은 수원과 대구의 대표 음식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일본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한국 지방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캠페인 식당 정보◁

    ※ 제공메뉴 : 막창정식(막창300g, 된장찌개, 공기밥, 밑반찬 구성) , 제공가격 : 20,000원